원래 그다지 기록하는 삶을 살진 않았다.
찰나의 순간에 지나가는 아이디어들을 내 머리로는 잘 기억을 못 하기 때문에 조금씩 메모하는 습관을 들였다.

처음에는 핸드폰 메모장에 기록했다.
이렇게 기록 모아둔걸 요긴하게 썼느냐는.. 글쎄다..
생각보다 잘 들여다보진 않았다.
언젠가 마음고생을 한창 했었을 때.
쉽사리 털어내지 못하고 끌어 앉고만 있었다.
그때 두서없이 무작정 노트에 적어내려 갔다.
글로 쏟아내는 것.
도움이 많이 되었다.
글로 적는다고 겪고 있는 문제 자체가, 상황들이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진정시키는데 꽤 많은 도움이 된다.
글 쓰는 습관은 지금도 계속 가지고 있다.
물론 매일 같이 꾸준히 쓰거나, 기갈나게 쓰거나,
재미가 있다거나, 좋은 정보가 있다거나.
그렇진 않다. 마치 감정 쓰레기통 같은 그런 느낌이다.
간단한 메모에서, 긴 장문의 글까지 발전한 것처럼
비록 투박해 보일지라도 또 어느 순간 그럴듯해 보이는 괜찮은 습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마지막 책장 > 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소용돌이가 지나간 자리 (0) | 2026.07.19 |
|---|---|
| 소용돌이 (0) | 2026.07.19 |
| 워라밸 (0) | 2026.07.17 |
| 독서 (3) | 2026.07.13 |
|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0) | 2026.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