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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일을 그만둔 지 1년이 훌쩍 넘었고, 방향 없이 지낸 지는 반년이 훌쩍. 꽤나 노트에 잘 적는 말이 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될까, 이 생각의 발단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적어둔 상황들을 보면 이렇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감정의 후폭풍, 수 많은 감정들이 지나간 자리에 그냥 의욕이 사라진다.#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게 가장 큰 생각이었는데,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졌다.#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생각의 발전 ->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음#머리로는 해야지 하는 것들이 있지만 행동으로까지 옮겨지진 않는다.'해야 한다'이긴 하지만 '해야 한다'가 행동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이런 말 저런 말로 적혀 있는데, 이를 크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해야 .. 2026. 7. 12.
📚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 선택으로 이뤄진 세계선 답이 없는 문제 앞에서 우리가 내리는 선택들은 그저 미래의 비용과 혜택만 줄줄이 만들어 내는 게 아니다. 이 선택들은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규정하며, 결과가 좋을 때는 삶에 의미를 부여한다. 그리고 결과가 좋지 않을 때 힘들게 내 선택을 직시하는 것도 삶의 일부다. -28%, 천재들의 생각법 답이 없는 질문 속에서 살아가기에 각자 각기 다른 방식으로 나에게 오는 질문들을 맞이한다.그 질문들에 대한 답은 확고히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기에 개개인이 그 답을 찾아가야 한다.답과 그 답을 산출하기까지의 과정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중심점'과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하다.답이 없는 문제들이 그토록 불편한 데에는 미래가 우리에게 감춰져 있는 탓도 있다. 우리는 통제 가능성과 .. 2026. 7. 11.
경제적 독립 4년 넘게 연고 없는 타지에서 생활을 했다.혼자서 지낸 적도 있지만 계속해서 생활하던 반경 안에서 지냈지만, 이렇게까지 타지에서 생활하게 될 줄이야.조금씩 사람들과 안면을 트고, 내가 사는 동네를 벗어나 근처 동네에 놀러 가기도 하면서 대충 내가 살고 있는 이 도시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했다.타지 생활을 시작한 지 2년이 되어갈 무렵, 적응하기 시작했다. 그전까지만 해도 다시 내가 살던 곳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돌아가서 하고 싶었던 것들이 있었다.)연고 없는 이 타지에 2년이 더 넘게 눌러앉게 된 이유는 한적한 타지 생활의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뭔가 서두르지 않고 내 속도로 걸어갈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래서 알바 생활을 청산하고 프리랜서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프리랜서로 .. 2026. 7. 11.
소실 燒失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귀찮다''벅차다''힘들다''지친다''불안하다'...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할 때 많이 사용하는 말들 중 몇 개를 적어봤다.나름 괜찮을때도 분명 있긴 하지만, 다시금 이것들이 찾아온다.그런 상황을 나는 '이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라고 적어낸다. 나는 열심히 살았고, 노력도 했으며나름의 목표가 있었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걸음을 내딛고 있었다.이런 것들이 나를 갉아먹었을까.어느 순간 나에게 남은 건 타고 남은 재만이 사방에 덮였다. 감당이 되지 않았다.그래도 살고자 하는 마음에 마침표를 찍고 모든 것을 정리하기로 했다. 지금 나는 백수다.부모님께 용돈을 받으며, 온종일 집에서 뒹굴다 답답하면 카페에 가서 혼자만의 사색의 타임을 갖는다.이것저것 해볼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하.. 2026. 7. 10.
📚 센서티브 : 쉽게 지치는 이유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나 자신을 딱 어떤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없다.성격 테스트, 성향 테스트 등... 나 자신에 대해 갈피를 잡아갈 수 있는 정도지어떤 한 사람을 정의 내릴 수는 없다. 이와 비슷하게 '민감함'도 다양한 유형을 띤다.자신에게 100퍼센트 들어맞는 유형을 찾을 수는 없다. 그러려면 사람의 숫자만큼 많은 유형이 필요할 것이다. 자신을 특정한 범주에 끼워 맞추려 들면 결국 자신의 의식에서 자기 성격의 일부분을 제외하게 된다. 자기 자신을 하나의 구체적인 유형과 동일시하는 것은, 스스로 성장과 변화의 가능성을 가진 존재라는 사실을 외면하고 특정한 역할로 자신을 제한하는 것과 같다. p.56,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들 / 사람의 수만큼 다양한 유형 희미한 기억들을 되짚으며 유난히 서툴렀던 나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2026. 3. 3.
2026, 2월 끝자락 2026년의 두 번째 달이 마무리되었다.무엇을 해냈고 이루었는가를 이야기하기에는 이번 달 초에 적은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2월을 시작하며 다짐했던 ‘이 겨울을 잘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과는 다른 결말을 맺었다.이번 달을 ‘그래도 어찌 버텨냈다’로 마무리할 수 있을 거 같다.계속해서 흔들렸다.가을은 끝났지만 아직까지 남아있는 낙엽들을 봤다.끝끝내 말라비틀어진 낙엽은 작은 바람에도 갈피를 못 잡고 훌쩍 높이 날아가버렸다.어디에 빼앗겼는지 모르겠지만..지금 내 상태랑 비슷한 거 같다.작은 한숨에도 떠다니는 낙엽.또 바람에 날려 저 높은 곳에 닿는 말라비틀어진 낙엽을 보며 한편으로는 저리 힘 빼는 것도 좋아 보인다.단지 맘대로 움직일 수 없다는 게 어려울 뿐이다.어떤 게 진정 자유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 2026. 2. 28.